부산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사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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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사업 신청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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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철도기술연구사업으로 추진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시가 제안한 노선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용호동 이기대 어귀 삼거리 간 1.9㎞ 구간이다.

그동안 검토한 8개 노선 중 ‘용호선’이 보상비 등을 고려할 때 공모기준에 적합하다고 시는 판단했다. 노선 이름은 지명도를 고려해 ‘오륙도선’으로 바꿨다.

오륙도선은 전체 5.15㎞ 구간이며 공모사업 제안구간(1.9㎞)에는 정거장 5곳과 차량기지 1곳이 필요하다. 사업비는 470억원으로 국비 110억원과 시비 36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다른 지역 트램 추진과 오륙도선 잔여 구간(3.25㎞) 조기 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 없이 배터리로 운행하는 노면전차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 10월31일 트램시스템 기술 성능 검증과 연구 성과물의 국내외 보급기반을 마련하고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공모했다.

공모기준은 복선궤도 1㎞ 이상, 정거장 3곳 이상, 교차로 2곳 이상, 총사업비 500억원 미만인 노선이다. 1차로 공모제안서를 평가해 3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선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 발표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1개 지자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무가선 저상트램이 대중교통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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