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도로공사가 왜관IC를 신설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묵살한 채 개통을 강행하려다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민원을 수용하는 쪽으로 방침을 변경, 행정의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당초 한국도로공사는 20일쯤부터 기존 왜관IC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언론을 통해 25일 0시부터 새로 건설된 왜관IC를 이용하라고 개통을 공식 홍보해왔다.
그러나 지난 24일 오후 경북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 본동 주민들이 신설 왜관IC로 인해 마을 출입에 큰 불편이 많다며, 진입로 신설을 요구하는 등 거센 항의가 발생되자 도로공사측은 개통 6시간을 앞두고 신설 왜관IC 개통을 연기했다.
지역 주민들은 "한국도로공사에 지난해부터 일주일 전까지도 마을 진입로 신설을 수 차례 건의했는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며, "신설 왜관IC 개통이전에 마을 진입로 신설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측은 "주민들의 요구대로 마을진입로를 개설한 후 새 왜관IC를 개통할 계획으로 개통이 일주일 이상 지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李成日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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