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3단계, 이동편의 개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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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3단계, 이동편의 개선 ‘입증’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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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4~5만명 유입, 기존 구간 일평균 0.7% 소폭 증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개통 후 처음 맞은 평일 한 주간 종합운동장에서 보훈병원까지 8개역을 하루 총 4~5만명이 이용했고, 기존 구간의 승객은 하루 평균 0.7%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개통 일주일간의 운송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하철 9호선은 3단계 개통으로 김포공항~올림픽공원 이동을 22분이나 더 단축해 환승 없이 50분 만에 주파하는 등 서울 동서 간 이동 속도를 개선했다.

일대 버스 승객은 최대 18% 감소했다.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3단계 구간과 운행 경로가 겹치는 서울버스 20개 노선 이용객이 개통 전 같은 요일 대비 하루 평균 5.5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2단계 구간 역사인 종합운동장역 이용객은 개통 전보다 하루 2000~4000명 가량 줄었다. 시에 따르면, 9호선 전체 이용객은 늘었지만 개통 당시 우려했던 주요 혼잡역사(가양, 염창, 당산, 여의도, 노량진역)의 급행열차 혼잡도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출근시간대 주요 혼잡역사의 급행열차 혼잡도는 오히려 11월 대비 12%p~21%p까지 떨어졌다.

시는 향후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내년 말까지 일반열차도 4량에서 6량 열차로 전환하고, 현재 증량 작업에 이용되고 있는 열차 3개 편성을 추가 투입‧운행할 계획이다. 내년 2월부터 6량짜리 일반열차 운행을 본격 시작해 연말까지는 6량 전환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6량 전환과 3개 편성 추가 효과로 현재 166%에 달하는 급행열차 최고 혼잡도(가장 혼잡한 30분간 평균)가 149%까지 17%p 떨어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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