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물류 ‘스마트우편함·전기차 배송’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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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물류 ‘스마트우편함·전기차 배송’ 국내 도입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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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DHL 우정혁신 스마트물류 MOU 체결
우정경영연구소 제공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스마트우편함과 전기차를 활용한 문전배송 등 독일의 선진물류를 국내 도입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 된다.

또 문전배송에 투입되는 노동자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양국의 교환프로그램도 가동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우정사업본부와 다국적 글로벌 특송기업 DHL은, 우편서비스 품질 개선과 전기차 등 신기술 개발 및 운영정보 공유를 골자로 한 우정혁신 스마트물류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세계 우정박람회에서 DHL과 우정혁신사례 등을 공유키로 한데 따라 내려진 결정이다.

협약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전기차 및 스마트우편함 도입 등에 두각을 보이고 있는 DHL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 부분에서 정보공유와 기술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DHL은 지난 2014년 전기차 제조회사인 스트리트스쿠터를 인수해 이미 7000대를 보급한 상태며, 향후 4만5000대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우편함 경우, 무인 시설을 활용한 생활물류의 이용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증사례라 할 수 있는데, 이미 독일 지하철역과 편의점 등 1만1000여개소에 설치·가동되고 있고 관련 시설관리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DHL의 설명이다.

인프라 개보수 이외 우편물·택배배송의 효율성 차원에서의 노동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직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DHL을 벤치마킹 할 계획이며, 내년 중 우정사업본부 집배원을 독일우정 DHL에 파견해 배송업무를 공동 수행하는 교환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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