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사고다발지점 공개,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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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사고다발지점 공개, 잘했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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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눈이 오면 자동차들이 도로에 덜 나오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자동차 운행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들도 많아 부득이 운전을 하게 되지만, 내린 눈이 쌓이고 얼어붙는 바람에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빙판길 교통사고는 운전경력이나 능력과는 달리 운전자 스스로 차체를 제어하지 못해 발생한다. 차체가 미끄러져 운전자가 예상하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되기에 매우 절제된, 특별히 제안되는 빙판길 운전요령에 따라야 한다.

교통안전 전문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눈길·빙판길 교통안전 8계명’이라는 것을 발표했는데, 운전자들에게 퍽 유익해 보인다. 겨울철 운전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상식 수준이나, 반드시 지켜야 할 주문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흥미로운 자료가 하나 추가돼 있다. 전국의 눈길 교통사고 다발구간 20곳을 공단은 함께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늘 특정 경로를 통해 출퇴근 하는 운전자들의 경우 어느 지점에서 눈길 또는 빙판길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또는 경험적으로 인지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운전자들은 그곳이 위험한 지점인지를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운전자들에게 공단이 제시한 사고다발 지점은 운전자들에게 눈길·빙판길 교통사고 예방에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자료를 갖고 있는 운전자의 경우 비록 겨울철에 해당 구간을 운행한 경험이 없어도 조심운전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므로, 공단은 이 자료를 전국 지사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할 것이다.

아울러 겨울철이면 자주 얼어붙는 교량 위 도로라거나, 빙판길 사고 위험이 높은 특정 지점 등도 조사해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준다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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