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는 이들 지역에서 출퇴근 시간이 지난 저녁 늦은 시간에도 단속을 강행해 교통체증 해소와 차량소통을 위한 목적보다는 실적올리기 위주의 과잉단속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3월초 불법 주·정차에 대한 중점단속에 들어가면서 중앙·용호·가음정·명곡·소답·팔룡동 등 시내 6개 교통혼잡지역에 대해 주차단속요원 80명을 15개조로 편성, 한낮은 물론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인 단속을 펴기로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시의 단속은 당초의 취지를 벗어나 많이 이뤄지고 있어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 신모씨는 최근 교통량이 그리 많지 않은 용지동 롯데아파트와 도지사 공관을 연결하는 도로에 30분가량 주차했다가 주차위반 스티커를 받아야 했다.
신씨는 “교통량이 많은 대낮도 아니고 야가에 특별히 교통량이 많은 지역도 아니어서 잠깐 주차를 했다”면서 “퇴근시간 이후 저녁 늦은 시간에 주변 음식점을 찾는 차량을 단속하는 것은 시민들의 편리함은 생각하지 않은 무분별한 단속”이라고 말했다.
김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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