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운행률 60%, 경인 40%, 부산 30%대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대규모 3차 집회를 연 20일 오후 전국의 택시 절반가량이 운행을 멈춰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출근 시간대 영업을 끝낸 수도권 택시와 지방에서 상경한 택시들이 집회에 참석하면서 오전보다 운행률이 더 떨어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의 택시 운행률은 전날의 50%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현재 구축 중인 택시운행정보시스템(TIMS)과 이를 보완하는 지자체 택시운행 데이터 등을 종합한 결과 19일보다 택시운행률이 50%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의 택시 운행률은 전날의 60%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택시운행률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택시운행정보시스템(STIS)을 통해 비교적 정확하게 집계된다.
경기·인천 지역의 택시 운행률은 서울보다 낮은 40∼50% 수준으로 파악됐다.
부산지역에서는 법인택시, 개인택시 구분없이 대부분 운행을 중단해 오전 10시 이후 도로에서 자취를 감춰 낮 한때 운행률이 30% 수준까지 내려갔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전남·경북 지역의 택시 운행이 전날과 비슷한 수준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들은 모두 평균 50% 수준의 택시 운행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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