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부산시는 사업용 화물자동차와 택시를 대상으로 유류보조금을 지급키로 하고 업종별로 신청을 받고 있다.
시는 화물자동차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5월31일까지 6개월간 유류사용량을, 택시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2월28일까지 3개월간의 LPG사용량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화물자동차는 일반화물 1만6천418대, 용달화물 6천493대, 개별화물 5천747대 등 모두 2만8천658대이며, 오는 30일까지 일정으로 운송사업자 주사무소 관할 구·군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택시는 법인 1만1천251대와 개인 1만3천628대 등 2만4천879대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시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시와 구·군은 화물자동차와 택시에 대해 유류보조금 신청이 완료되는대로 '실사'를 거쳐 내달 중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의 유류보조금 지급계획에 대해 운수업계는 경기불황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운수업계에 유류보조금을 수개월씩 늦춰 지급하는 느림보 교통행정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택시업계는 화물은 6개월분을 지급하면서 택시는 3개월분을 지급키로 한데 대해 형평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尹永根기자 ygyoon@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