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업계 공룡 기업 탄생
상태바
자동차 부품 업계 공룡 기업 탄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현대트랜시스’ 공식 출범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하 양사)이 새해부터 ‘현대트랜시스’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통합돼 공식 출범한다. 현대트랜시스는 2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명을 발표하고 통합법인 시작을 알렸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11월 19일 합병안을 공시했고, 같은 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새로운 사명 현대트랜시스(Hyundai Transys)는 ‘변형하다(Transform)’, ‘초월하다(Transcend)’와 구동시스템(Motor System)을 결합해 만들었다. 자동차 제조 시장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이고 탁월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되자는 지향점을 담았다. 특히 현대트랜시스 제품이 더 이상 개별 자동차 부품이 아니라 전동화로 앞서가는 파워트레인 시스템, 자율주행을 이끄는 탁월한 시트 시스템으로 변화해나가겠다는 의지 자체를 담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로써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 자동변속기·수동변속기·듀얼클러치변속기(DCT)·무단변속기까지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 변속기 전문기업이자 제네시스 브랜드와 그랜저·쏘나타 등에 들어가는 최고급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시스템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8개국 25개 거점을 기반으로 생산·판매·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변속기 사업 분야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시트 사업 분야 제품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해 향후 미래 자동차 부품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한 기술적인 준비와 함께 현재 납품중인 주요 8개 고객사에 대한 매출을 늘리면서 신규 고객사 발굴에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는 2018년 기준 약 7조원 수준 양사 합산 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양사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경영 효율성 및 영업 경쟁력을 증대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