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완공 목표,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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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완공 목표,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계획대로”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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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 200여개 유치, 상반기 타당성 용역 마무리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전북 군산항 인근 대규모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지난 17일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전북도와 함께 2022년까지 군산항 옆 임해업무단지에 22만㎡ 규모의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 중고차 수출업체 등 200여개를 유치해 침체한 군산경제와 군산항 활력 회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군산 중고차 수출단지는 국내 첫 복합형 매매단지로 육성된다. 중고차 매매, 수출, 전시, 유통, 튜닝 등을 수행하는 거래소가 들어선다.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전시장, 정비튜닝 센터, 재제조 부품공급 센터 등도 입주한다.

군산시는 중고차 수출단지가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600억원의 경제효과, 일자리 1200개 창출, 군산항 자동차 수출량 7만대 증가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안창호 시 경제항만국장은 "상반기에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쳐 정부에 내년도 국가예산 290억원 반영을 요청하는 한편 민간 투자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현재 중고차 수출 물량의 90%를 차지하는 인천 항만업계와 중고차 수출 관련 업계는 정부의 '군산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추진 중단을 요구하는 범시민 대책기구 구성하고 집단행동 등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군산의 조성 계획이 지역 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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