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보행 중 사망자도 38.0% 감소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충북】지난해 충북지역의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30.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는 2018년 충북지역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7년에 비해 30.5% 감소한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2017년 보행 중 사망자 82명 중 어르신 점유율은 60.9%(50명)였지만, 2018년에는 사망자 57명 중 어르신 점유율은 54.4%(31명)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북도청, 충북지방경찰청 및 교통유관기관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적극 추진한 ▲‘마네킹 경찰(마경위)’ 전국최초 시행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시행 ▲어르신 보호구역 확대 지정 등 각종 교통안전사업을 펼친 성과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반적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했지만, 음주운전 사망자(4명), 이륜차 사망자(3명), 차량단독사고 사망자(4명)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송인길 본부장은 “보행 중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것은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을 보여 준 결과”라고 말하며, “앞으로 충북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자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와 충북지방경찰청과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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