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학교 총동문회, 가천 길재단 이길여 회장의 신년사에 강력 반발해 성명서 발표
상태바
경원대학교 총동문회, 가천 길재단 이길여 회장의 신년사에 강력 반발해 성명서 발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9.0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천 길재단 이길녀 회장의 신년사에 경원대학교 총동문회가 반발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가천 길재단 이길녀 회장은 2018년 12월 31일 가천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멀리보고 새 역사 써나가자!'는 제목으로 신년사를 발표 했으며, 다음의 내용에 경원대학교 총동문회가 1월 18일 성명서를 통해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의 신년사는 경원동문들을 모욕한 처사이다."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 다 음 -

“성남의 경원대학교를 인수해서 처음 들어선 날의 느낌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낡고 초라한 캠퍼스, 자신감 없어 보이는 학생들, 이런 광경을 대하며 당시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어느 동문이 말했습니다. 직장에서 출신대학 얘기가 나오면 화장실로 도망친다는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나는 반드시 빛나는 캠퍼스, 자랑스러운 대학을 만들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이길여 재단이사장의 2019년 신년사에서 인용)

이에, 경원대학교 총동문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길여 회장의 주장에 단지 한바탕 웃어 주는 것으로도 충분하게 우리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이길여 회장의 발언을 질타하지 않고 이대로 방치한다면 이 신년사는 이곳, 저곳을 떠돌며 경원대학교 졸업동문들의 가슴을 찔러대고 말 것이다."면서, "우리는 살아가는데 자신감이 있으며 모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온 경원 동문들이다. 우리는 10만 경원 동문이 우리들과 같다고 믿는다. 이길여 회장은 본인의 단편적 경험과 한 동문의 말에 기초한 발언으로 10만 경원 동문들에게 아픈 상처를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경원대학교 통폐합과정에서 모교의 이름을 고수한 재학생 97%의 의견은 일방적으로 무시 됐고 교명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총동문회는 사무실에서 내 쫓겨 추운 거리로 나서야 했다. 우리는 이들 모두가 모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한 동문들이라고 주장한다"며 이길녀 회장의 신년사 내용에 동의할 수 없음을 명백히 전했다.

특히, 성명서 말미에 "이길여 회장은 신년사 중에 경원대학교와 졸업동문들을 폄하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게재를 중지하라! 이길여 회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빛나는 캠퍼스를 위해서 무엇이 최선인지 다시 생각해보라!" 고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