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2% 줄고 수입차 10.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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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2% 줄고 수입차 10.8% 늘어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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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84만대 신규등록…친환경차 비중 전체의 2%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지난해 신규 등록된 국산차는 전년보다 2%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등록차량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9.4%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입차 비중이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3.0% 증가한 2320만255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2014년 3.7%,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 등으로 2∼4% 선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신규등록한 자동차는 총 184만3000대다. 전년과 비교하면 0.2% 줄었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153만8000대로 전년보다 2.0% 감소했고, 수입차는 29만8000대로 10.8% 증가했다.

국산차 등록이 감소하고 수입차 등록이 증가하는 추세는 매년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등록차량 중 수입차는 217만대로 전체의 9.4%를 차지하며 10%에 바짝 다가섰다.

수입차 점유율은 2004년 1%를 넘긴 뒤 2008년 2.1%로 4년 만에 1%포인트 증가했고, 이후 3년 만인 2011년 3.4%를 기록했다. 그러다 2012년 4.0%, 2014년 5,5%, 2015년 6.6%, 2016년 7.5%, 2017년 8.4%, 지난해 9.4% 등으로 1%포인트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는 총 46만1733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2.0%로 커졌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확대 정책이 시행되고 소비자 관심도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 등록대수는 1년 만에 2.2배 증가한 5만5756대를 기록했다.

수소차는 893대로 전년과 비교해 5.3배, 하이브리드차는 40만584대로 1.3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중 전기차가 가장 많은 곳은 제주로, 1만5549대가 등록돼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경기가 11만1956대, 수소차는 울산이 345대로 각각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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