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정비업체 배출가스 정밀검사 시장 선점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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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정비업체 배출가스 정밀검사 시장 선점 각축전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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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부산지역 지정정비업체들이 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시장'에 대거 참여해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배출가스 정밀검사는 초기 수검대상 차량이 적어 경제성이 불투명하고 과도한 부지확보 및 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다 양질의 검사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돼 참여 시기의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산검사정비조합은 대기환경보전법 개정·공포에 따라 부산도 대기환경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내년부터 배출가스 정밀검사가 시행될 것에 대비, 지정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밀검사 견학 및 시설기준 설명회'에 20명의 업자들이 참여할 정도로 정밀검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같은 설명회 참석 사업자는 전체 70개 지정업체의 28.5%에 이르는 것이다.
배출가스 정밀검사 시행은 서울시의 경우 2002년 5월20일, 인천시 2003년 3월1일(강화군, 웅진군 제외), 경기도 2003년 4월1일부터 전면 실시되고 있다.
또 정밀검사 대상자동차는 시행지역에 등록된 자동차 중 일정 차령이 경과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2004년, 2006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현재 이 지역에는 교통안전공단 해운대자동차검사소에서 '정밀검사제'가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 등록된 차량들의 수검편의를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유일하게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같이 지정사업자가 정밀검사시장에 대거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날로 심화되고 있는 정비업자들간 경쟁체제에서 우위를 유지하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고 당면한 업계의 불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 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부산시는 배출가스 정밀검사 시행을 위해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정밀검사 대상자동차와 수수료 등을 정하는 관련법령(시행규칙)이 확정되는대로 '정밀검사조례'를 제정해 내년 상반기 중 실시할 계획이다.
尹永根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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