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는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계기로 역 운영방안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민간위탁, 직영, 무인시스템방안을 혼합, 운영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도시철도공사는 13개 전 역사를 민간위탁키로 한 방침을 변경, 민간위탁을 9개 역사로 줄이는 대신 4개 역사는 공사가 직영키로 했다.
특히 직영역사 중 2곳은 전국 5개 도시 지하철 가운데 최초로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키로 했으며, 소태·농성역은 직영으로, 도청역과 금남로4가역은 스크린도어(홈도어)·자동발매기 등을 설치해 최소한의 안내요원만을 배치하는 무인역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직영'과 '무인' 4개 역을 제외한 일반 9개 역의 역무관리를 대행할 수탁자 모집공고를 내고 운영책임자를 내달 8일까지 선발키로 했다.
한편 광주시와 공사는 지하철 개통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전자화폐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곧바로 표준 보안응용모듈(SAM)을 적용한 선·후불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전자화폐서비스를 시내버스와 택시·유료도로 등 대중교통과 관련된 전 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유통·전자상거래·민원행정서비스·의료복지 등의 분야로 점차 사용범위를 넓혀 시민생활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朴正柱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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