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30만t급 ‘유니버셜 리더호’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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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30만t급 ‘유니버셜 리더호’ 취항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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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초대형 유조선 5척 인도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현대상선이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셜 리더(Universal Leader)’호 명명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유니버셜 리더호는 지난 2017년 9월 대우조선해양과 5척의 건조계약 선박 중 첫 번째 인도된 VLCC이며, 계약에 따라 오는 9월까지 두 달 간격으로 나머지 4척을 인도받게 된다.

유니버셜 리더호의 취항식 이후 스폿(SPOT) 시장에 탄력적으로 투입되는데, 추가 인도되는 2척은 지난해 3월 GS칼텍스와 체결한 1900억원 규모의 장기운송계약(5년)을 수행하는데 활용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새로 투입되는 5척의 선박의 경우 2020년부터 시행되는 IMO 황산화물규제에 대비해 스크러버가 장착되며, 경제운항속도에 최적화된 엔진을 탑재함으로써 연료비 절감 등 친환경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창근 사장은 “이번 유니버셜 리더호 취항은 한국 해운 재건 부활의 신호탄이자 현대상선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VLCC 5척을 시작으로 2020년 2만3000TEU급 12척, 2021년 1만5000TEU급 8척 인도 등이 예정돼 있어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선박 건조 가격이 역대 최저가 수준이었던 지난 2017년, 4700억원 규모의 VLCC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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