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자동차관리사업체 생존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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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자동차관리사업체 생존경쟁 치열
  • 서철석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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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邱】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경영에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자동차 관리업계가 차별화된 마케팅 전개 등 생존을 위한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의 경우 IMF 이후 자동차관리업종의 영업권이 해마다 30% 이상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올 들어 경기침체의 악화와 화물연대 파업 등 계속되는 경기악제로 인해 관리업종 태동 이후 가장 큰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경영난 해소를 위해 일반 업체간 빅딜 및 신규업체 중심의 대형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서비스 업종의 경우 보다 업그레이드된 고객밀착서비스 제공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등 타 업체와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비업계의 경우 경쟁력이 약한 업체를 중심으로 휴·폐업 및 양수·도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신규업체들은 기존 업체보다 향상된 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확충 등 대고객 서비스부문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어 향후 업체간 시장점유율에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매매업계는 완성차사들의 신차 판매 강화와 특소세 및 할부금융 중단으로 사상 최대의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단지 대형화 및 차별화를 통한 활로 개척과 중고차 수출 등 판매 다양화를 통해 난관을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폐차 및 부분정비업계도 관련법 개정 및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한 판매촉진을 꾀하고 있다.
이같이 자동차관리업계의 변화는 최근들어 소비자들이 실리위주의 소비와 자기 권리찾기 의식이 강화되면서 기존 유통방식으로는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는 점에 공감, 스스로의 자정활동과 더불어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생존방식의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비업계 관계자는 "현실상 시설 및 환경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더 이상 기존 유통방식 및 서비스를 고집하다가는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려워 업체들 스스로 '모험'이라는 마음으로 시설·환경 부문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업계의 판매·유통 부문의 선진화가 앞당겨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고자동차업계 관계자도 "한번 고객을 영원히 관리할 수 있어야만 고객이 다시 찾아오는 것이 중고차업계의 영원한 명제"라며 "그동안 불신했던 점을 신용본위로 바꾸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만 중고자동차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徐喆錫기자 csse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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