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정정비업계 검사시장 60%대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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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정정비업계 검사시장 60%대 점유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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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부산지역 지정정비업체들의 ‘검사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60%대에 진입, 검사업무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검사차량에 대한 불합격 판정비율은 교통안전공단은 평균 19.35%인데 반해 지정업체들은 14.75%로 공단에 비해 무려 4.6%포인트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정업체들의 엄정한 검사 시행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부산검사정비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 현재 이 지역 교통안전공단 산하 3개 자동차검사소(2개 출장검사소 포함)와 73개 지정정비업체에서 검사를 받은 차량 31만3대 중 지정업체가 18만6천697대로 60.27%를 차지했고 교통안전공단은 12만3천306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검사차량 평균 10대 중 6대 꼴로 지정업체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지난 97년 4월 정부의 자동차검사업무 이원화로 정비업체에서도 정기검사가 허용된 후 6년만에 점유율면에서 60%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같은 지정업계의 점유율을 월별로 보면 1월 59.8%, 6월 59.7%, 8월 58%로 3개월을 제외한 나머지는 60.3∼61.3% 수준에서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 연말쯤에는 지정업계의 점유율이 60% 중반대까지 높아져 공단과의 격차를 벌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불합격 판정비율은 공단은 19.35%(1만2천76대)인데 반해 지정업계는 14.75%(6천87대)로 공단이 월등히 높아 공단이 비교적 엄격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정업계는 불합격 판정비율이 낮은 것과 관련, 검사 전 정비 등 정비업체의 이점이 불합격 차량을 최소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지정정비업체들의 ‘검사시장’ 점유율 신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종합정비업체의 경우 ‘지정’을 필수시설로 인식해 꾸준히 늘어나고 검사차량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다 지정업체가 시내 전 지역에 고루 분포돼 수검자들의 이용에 편리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尹永根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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