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운수 및 자동차 관련업계 태풍 피해 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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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운수 및 자동차 관련업계 태풍 피해 20억원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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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부산지역 운수 및 자동차 관련업계가 제14호 태풍 '매미'의 강습으로 인명 및 재산상 큰 피해를 입었다.
부산시는 부산버스조합 등 관련단체를 통해 운수 및 자동차 관련업체들의 태풍 피해를 간접 조사한 결과 전 업종에서 피해가 발생, 피해금액이 잠정 20억4천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업체들은 해당업체별로 복구에 주력, 건물의 완파나 차량의 완전 침수 등을 제외한 건물의 부분파손 및 차량외관 파손 등은 자체 복구해 시민들의 교통불편 최소화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업종별 피해내역을 보면 버스업계의 경우 공항버스가 사무실 및 정비사무실이 완파되고 차량 4대가 파손되는 등 6천500만원의 손실을 입었고, 신한여객은 버스 16대의 유리 및 외관손상, 사무실·정비실·기사대기실 파손 등으로 2천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태영버스는 차고지 컨테이너 전복과 차량외관 및 유리파손 등으로 1천700여 만원의 손실을 입는 등 전체 37개업체 중 20개 업체가 크고 작은 피해로 모두 1억5천700여 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업계는 101개 업체 중 세원교통 등 48개사 차량파손 239대를 비롯 차고지 담벽 붕괴 10개사, 정비고 파손 9개사, 차고지 파손 13개사, 세차기 파손 1개사 등 81개사에서 피해가 발생, 피해금액이 7천400여 만원에 이르고 있다.
전세버스업계는 태평양고속관광이 차량 16대와 운전기사 휴게실·차량부품창고 등이 완전 침수, 8억원의 피해를 입는 등 32개 업체 중 14개 업체에서 차량침수, 사무실·차고지 파손 등으로 9억3천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마을버스업계는 산사태 및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운행 중인 버스를 덮쳐 운전기사와 승객이 중·경상을 입었고, 해일로 인한 차량 완전침수 또는 반파, 사무실 유실 및 침수 등으로 10여개 업체에서 1억4천여 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렌터카업계는 금성렌트카 등 14개업체 보유 24대의 차량이 침수 또는 파손되고 사무실 입간판 손상 등으로 4천600여 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비업계는 작업장 철골스레트건물 전파 또는 완파, 사무실침수에 따른 사무용기 손상, 사무실 유리창 및 차량파손 등으로 22개업체에서 5억원이, 자동차매매업계는 일선 단지별 입간판 파손과 인근의 쓰레기나 모델하우스의 폐기물 등에 의한 제시차량 108대의 손상 등으로 2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운수 및 자동차 관련업체들 가운데 상당수는 해변가나 저지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더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운수업체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속한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패해금액 등은 관할 구·군에 신고해 피해 보상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펴고 있다"고 말했다.
尹永根기자 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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