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현대캐피탈 합작, '중고차리스' 상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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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현대캐피탈 합작, '중고차리스' 상품 나왔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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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부담 없고 월 납부액도 저렴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모바일 플랫폼 ‘첫차’를 운영하는 미스터픽이 현대캐피탈과 협업으로 목돈 없이 내 차를 가질 수 있는 ‘중고차 리스’ 상품을 출시했다.

최근 중고차 리스 상품은 장기렌트와 함께 내 차를 보다 부담 없이 구입하고 싶어 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매달 자동차 할부금이 부담되거나 이제 갓 취업하여 목돈은 없지만 좋은 차를 타고 싶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내 차 장만의 좋은 기회다.

일례로 2018년식 아반떼AD 모델을 일반 할부로 구매 시 월 38만원 가량을 납입액으로 부담해야 하지만 이번 첫차의 리스 상품으로 구매하면 월 납입액은 22만원(36개월 기준)으로 할부 대비 약 42% 가량 낮아진다.

실제로 중고차 시장에서 2030세대에게 수요가 높은 모델인 기아 자동차의 ‘레이’를 첫차 중고 리스로 구매 시, 월 13만50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금액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또한 전액 할부로 구매할 경우 차량가액의 7%에 달하는 세금(자동차세, 취등록세)을 일시불로 납입해야 하는데, 첫차 중고리스는 월 납입료에 세금이 포함, 추가로 내야 하는 세금 부담이 없다.

리스 중고차는 국산차, 수입차 구분 없이 최초 등록일로부터 4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km 이내인 무사고 차량에 한한다. 렌터카의 ‘하ㆍ허ㆍ호 번호판’이 아닌, 일반 승용차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리스의 장점이다.

상품 출시와 함께 파격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중고리스 상품을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 주유상품권 10만원을 제공한다. 또 리스 중고차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36개월 동안 수리비를 무상 지원해주는 서비스 역시 준비 중이다. 엔진, 미션, 제동장치, 조향장치, 냉난방 장치 등이 수리 대상에 속하며, 수리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

첫차의 중고차 리스 구매 비용은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리스 구매가 가능한 중고차에 한해, 상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필터 기능을 통해 ‘리스가능 차량’을 선택해 리스 차량만 별도로 열람할 수 있다.

​김윤철 첫차 사업팀 팀장은 “리스는 초기 비용과 유지비의 부담이 적어 목돈마련이 어려운 사회 초년생의 현명한 내 차 마련 방법으로 좋으며, 리스 기간 종료 후에는 상황에 따라 반납, 인수, 재리스 등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차량을 타보고 싶은 니즈도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첫차와 현대캐피탈의 중고차 리스 제휴는 금융사와 플랫폼 간 처음 시도된 것으로, 중간 단계를 생략하고 차량 구매자에게 직접 리스 상품을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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