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정비업계 취업미끼 사기행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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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정비업계 취업미끼 사기행각 늘어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0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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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北】정비업계 인력난을 악용한 신종 사기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근로자 채용시 사업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비업계는 지난 수년 전부터 업체수가 크게 늘어난데 반해 양성되는 인력이 태부족, 갈수록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같은 업계의 인력난을 악용해 지난해부터 경북지역 곳곳에서 취업을 미끼로 한 선불금과 가불 형식 수법의 신종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구미시 관내 모정비업체의 경우 도장부로 취업해 1개월 정도 근무를 하던 김모씨가 업체로부터 가불형식으로 2천여 만원을 챙긴 뒤 행적을 감추었다는 것.
또 지난해 11월 청도군 관내 하양종합정비의 경우 거주지가 상주지역으로 알려진 또 다른 김모씨가 취업해 5일간 일을 하다 수차례의 가불을 요구해 일정금액을 가불받은 뒤 엉뚱한 이유로 출근을 하지 않고 행적을 감춘데다 최근에는 1개월 이상의 월급을 받지 못했다며 노동부에 진정, 업체대표를 수차례 노동부에 출석토록하는 등의 방법으로 업체를 골탕먹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같은 김모씨는 지난 8월경 구미시 관내 K정비업체에 취업해 업체로부처 가불 80만원과 자신의 승용차 도색비 100만원 가량을 가로챈 뒤 또 다시 행적을 감추는 등 경북지역 곳곳을 돌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정비업체에 취업한 후 취업서류를 미루는 방법으로 시일을 끌며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돈만 챙기면 다음날부터 행적을 감추는 수법을 쓰고 있다.
李成日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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