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M버스 요금 내달부터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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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M버스 요금 내달부터 오른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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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 13.5% 고속 7.95% 요율 인상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다음달부터 시외버스 요금이 평균 10.7% 오른다. M버스 요금도 경기지역은 400원, 인천은 200원씩 올라 모두 2800원으로 인상된다.

국토교통부 최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시외·M버스(광역급행버스) 운임 요율 상한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시외버스는 6년, M버스는 4년간 운임을 동결해 버스업계 경영상 어려움이 누적돼 요금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확정한 운임 요율 상한은 일반·직행 시외버스는 13.5%, 고속 시외버스는 7.95%다. 이에 따라 서울∼속초 시외버스 운임이 현재 1만3300원에서 1만5100원으로, 서울∼임실은 1만6200원에서 1만8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시외 고속버스의 경우 서울∼부산이 2만3000원→2만4800원, 서울∼대구 1만7000원→1만8300원, 서울∼광주 1만7600원→1만8900원, 서울∼전주 1만2800원→1만3800원, 서울∼강릉 1만4600원→1만5700원 등으로 인상된다.

수도권 M버스 요금은 모두 2800원으로 오른다. 현재 2400원인 경기 M버스 요금은 400원 인상하고, 2600원을 받는 인천 M버스는 200원 인상한다.

요금 인상은 이르면 3월1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시외버스·M버스 사업자가 조정된 운임 요율 상한에 따라 산정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면 교통카드시스템 등 반영을 거쳐 다음달 초 적용이 가능하다. 운임 조정 이전에 예매된 승차권은 기존 운임을 적용받는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운임 조정은 버스업계의 경영상황 및 근로자 처우개선 등 전반적 근로여건, 이용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정부가 발표한 광역 알뜰 카드 확대 시행, 시외버스 정기·정액권 발행, 노선 조정 등을 병행해 국민 부담을 줄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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