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와이즈오토가 7인승 중형 밴 ‘브이스타’(V-Star)를 출시하고 럭셔리 중형 밴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브이스타는 메르세데스-벤츠 대표 중형 밴인 ‘브이 클래스’(V-Class) 북미 버전인 메트리스(Metris) 모델을 직접 수입해 독창적인 와이즈오토 바디빌더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해 재탄생 시킨 모델이다.
중형 밴 시장은 국내 판매량이 연간 8만대 수준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VIP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모델은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란 것이 와이즈오토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와이즈오토는 럭셔리 대형 밴 ‘유로스타’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중형 밴 모델과는 차원 다른 럭셔리한 맞춤형 옵션으로 구성된 ‘브이스타’ 시리즈를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와이즈오토는 주말 야외활동과 드라이브 여행을 즐기는 4~5인 가족들 및 캠핑·낚시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고객을 1차 타깃으로 선정해 기존 중형 밴 고객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는 한편, 출퇴근 및 출장 시 넓은 공간에서 안락한 이동을 선호하는 CEO 고객군을 새롭게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CEO 고객군 공략을 위해 운전석과 승객석 사이 격벽을 설치해 완벽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리무진 모델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최초 럭셔리 중형 밴(LMV)이라는 포지셔닝에 걸맞게 모든 브이스타 시리즈는 VIP 고객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철저하게 반영한 맞춤제작 방식 비스포크 서비스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에 따라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나만의 럭셔리 중형 밴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모든 비스포크 서비스 작업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약 2600평 규모 자체 컨버전 센터에서 이뤄진다.
이번에 출시되는 7인승 브이스타는 전장 5190mm에 전고 1910mm로 럭셔리 대형 밴 유로스타보다 높이는 43cm가 낮고 길이는 73cm가 작아 차체 크기 문제로 유로스타를 선택하지 못한 고객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최고급 나파가죽이 시공된 항공기 스타일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는 전동식 메모리 기능과 통풍·히팅 기능이 모두 기본 탑재돼 있다. 특히 승객석 1열 시트는 2단 레그 서포트가 장착돼 안락함을 제공한다. 리얼 메탈 소재가 가미된 가죽 인테리어, 피아노 블랙 우드 트림, 가죽 스티어링 휠, 다양한 컬러와 밝기로 조절이 가능한 파노라마 앰비언트 라이트, 고급형 사운드시스템은 물론 천장에는 은하수를 보는 것 같은 조명을 시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는 미니 냉장고가 기본 비치되며 차량 내 LTE 무선 인터넷 공유 시스템과 LTE 스카이라이프 셋탑 시스템, 고휘도 독서등, 독일 바흐만(BACHMANN)사 멀티 콘센트(220V+HDMI+USB) 등도 기본 장착돼 있다. 센터콘솔 터치형 센터페시아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모바일과 연동돼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이동 중 업무 처리를 위한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병한 와이즈오토 회장은 “카니발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중형 밴 시장에서 보다 고성능·고품격 패밀리·비즈니스 밴을 원하는 고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브이스타는 메르세데스-벤츠 V클래스 검증된 제품력과 더불어 와이즈오토 바디빌더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로, 기존에는 없었던 차원 다른 럭셔리 중형 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오토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기반 대형 럭셔리 밴 ‘유로스타’ 시리즈 7개 모델에 이어 V클래스 기반 중형 브이스타를 추가함으로써 럭셔리 밴 시장에서 독보적인 모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VIP 고객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 모델 브이스타는 카니발과 유사한 사이즈로 운전면허에도 제한이 없고, 국내 지하 주차장 진출입 등 유로스타 시리즈보다 국내환경에 더 적합한 특성을 갖춰 오너 드라이버 유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를 통해 공식 수입이 되는 스프린터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유로코치와 유로스타 모델과 달리 브이스타는 고객 주문에 따라 와이즈오토가 직수입해 컨버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3개월 가량 인도기간이 필요하다.
한편 와이즈오토는 지난 2018년 유로스타와 유로코치를 총 93대 판매해 전년(42대)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고가 모델 선전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