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물품보관함 ‘해피박스’, 전 역사 확대 후 이용객 6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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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물품보관함 ‘해피박스’, 전 역사 확대 후 이용객 60만명 돌파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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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이원화·물류시스템 연계 추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 지하철 물품보관함인 해피박스의 누적 이용객이 지난해 9월 전 역사 확대 설치 이후 지난 1월까지 5개월간 6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해피박스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이용절차가 간편하고 이용 요금도 기존 보관함보다 저렴하다. 2015년 5~8호선의 152개 역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2018년 9월 1~4호선 전역에도 설치됐다.

해피박스는 기존 200여개 역에서 277개 전역으로 확대 설치되면서 이용자는 이용을 원하는 역에 보관함이 있는지 조회할 필요 없이 어느 역에서나 보관함을 물품 보관소나 택배 수령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부피가 큰 여행 가방도 들어갈 수 있는 대형 보관함 등 다양한 크기의 보관함이 설치돼 여행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용객의 사용료도 낮췄다. 소형 보관함 기준 6시간 이용시 4000원이었던 요금이 25% 할인된 3000원으로 저렴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월 평균 이용객이 12만 명으로 늘어난 상황에 대응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담 인력을 보강했다”며 “콜센터에 콜백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응답률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KT 아현 지사 화재로 불거진 통신장애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망을 이원화 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해피박스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공동 물류 시스템의 시작점”라며 “유통물류 보관, 소화물 배송 등 다양한 물류 관련 서비스도 연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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