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출장검사장 확대 지정
상태바
교통안전공단 출장검사장 확대 지정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釜山】교통안전공단 부산·울산·경남지사의 출장검사장 지정이 확대되는 등 검사물량 확보를 위한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부산·울산·경남지사는 부산 사상구 덕포동 소재 K종합정비(주)를 출장검사장으로 지정,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검사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안전공단 부산·울산·경남지사는 지난해 11월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소재 영진자동차정비를 이 지역에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출장검사장으로 지정한데 이어 남구 감만동 대한통운(주) 정비공장을 ‘2호점’으로, 이번 K정비를 ‘3호점’으로 지정하는 등 출장검사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공단의 출장검사장 확대·진출은 지정업체 증가에 반비례해 검사대수가 매년 감소한데 따른 공격적인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97년 4월 정부의 자동차검사업무 이원화 조치로 부산시의 ‘지정’을 받은 정비업체에서도 정비검사가 허용된 후 지정정비업계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 10월 말 현재 약 60%에 이르는 등 점유율 면에서 공단과의 격차를 벌여나가고 있다.
출장검사장의 검사업무 범위는 정기검사와 택시미터 사용검증을 실시하고 지정정비업체에서는 시행하지 못하는 임시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정정비업계는 공단이 검사물량을 확대하려면 검사장 신축 등을 통해 점유율을 높이지 않고 기존 정비공장을 출장검사장으로 지정한데 대해 업계의 단합저해 및 내부갈등을 야기할 우려가 있음을 들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정업계는 부산울산경남지사가 도심권의 ‘2호점’의 전격적인 진출에 이어 ‘3호점’을 잇달아 오픈한데 대해 전면적인 출장검사장 확대 의지로 받아들이면서 지정업계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공단의 출장검사장 확대·진출을 저지키로 했다.
이와 관련, 안전공단 부산·울산·경남지사 고위인사는 “지정정비업체의 꾸준한 증가로 주례검사소가 검사대수 목표치에 크게 미달, 어려운 상황에서 공단의 전직 직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같은 사상권에 있는 K정비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출장검사장으로 불가피하게 지정했다”고 말했다.
尹永根기자 ygyoon@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