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파트너 모집에 참여하지 말라’ 서울개인택시조합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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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파트너 모집에 참여하지 말라’ 서울개인택시조합 입장 밝혀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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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조합 입장 올려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타다와 우리 택시업계는 어떠한 협업도, 어떠한 상생도 할 수 없다”

최근 타다가 오는 4월 자사 고급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 출시를 예고하며 사업자 모집을 위해 서울 지역 개인 및 법인택시 사업자에게 협업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서울개인택시업계는 이에 대해 단호한 거부 의사 표시 밝혔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27일 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에 ‘타다 택시 파트너 공개모집에 대한 조합 입장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올린 글에서 조합은 “카니발 승합차를 이용해 버젓이 불법적으로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하고 있는 렌터카 업체인 쏘카의 "타다"가 최근 택시기사를 상대로 택시 파트너를 공개 모집을 해 우리 택시업계를 기만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합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시작했다.

조합은 타다에서 제시한 수준의 요금으로서 프리미엄 택시(고급택시)는 그 사업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행 법률로 정한 고급택시와 모범택시의 요금 범주를 크게 벗어날 가능성이 농후한 점 등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조합은 “이는 결과적으로 고비용, 고품질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현 고급택시와 모범택시 제도의 좌초를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합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서울시내 주요지점에서 장기 정차 불법 여객운송으로 택시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타다"와 우리 택시업계는 어떠한 협업도, 어떠한 상생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조합원들에게 타다의 택시 파트너 모집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조합은 타다에 대해 추가 고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입장문을 통해 “조합 불법여객운송T/F 팀에서 "타다"의 불법 승차렌터카 유상운송행위에 대해서 면밀한 법리적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추가 고발조치를 준비 중에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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