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플랫폼 개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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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플랫폼 개발 지원한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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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3개에 총 45억원 투입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 올해 3개 컨소시엄이 제안한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에 총 45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블록체인의 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공동으로 정보를 기록하고 검증, 보관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는 내용을 임의로 변경할 수 없어, 데이터의 안전성과 거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먼저 3개 컨소시엄 중 현대오토에버 주관 컨소시엄은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은 중고차 매입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주요 이력데이터(거래정보, 성능상태점검 등)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중고차 운행기록, 사고이력의 위변조 등을 차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공급자와 구매자 간 정보비대칭이 줄어,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사는 ㈜블로코, 에이비씨솔루션, 현대글로비스이다. 또 이포넷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은 기부금 모금과 집행, 결과 등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 플랫폼'을 구현키로 했다.

SK텔레콤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은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관리하는 ID·인증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과기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유공모를 실시, 총 24개 컨소시엄(80개 기업)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이중 3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과기부는 이들 업체와 기술협상을 거쳐 3월 중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후 총 87억원(정부 45억원+민간 4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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