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보궐선거 국철희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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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보궐선거 국철희 당선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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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개인택시조합 제18대 이사장 보궐선거에서 국철희 후보<사진>가 차순선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이사장에 당선됐다.

국철희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

조합 본부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실시된 이사장 보궐 선거 결과 유효 투표수 2만5755표 가운데 총1만672표를 얻은 기호 1번 국철희 후보가 이사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차순선 후보는 1만337표를 얻어 국철희 후보와 335표 차이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기호 3번 양만승 후보는 4688표를 득표했다.

이날 선거의 투표율 52.3%를 기록해 지난해 8월 실시된 이사장 재선거 투표율(35.3%)을 훨씬 윗돌았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선거 투표율에 따라 국철희 후보와 차순선 후보의 희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재선거 당시 조합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사흘 앞두고 국철희 후보의 후보 등록을 취소함에 따라 국철희 후보 지지자들이 이에 대한 반발의 의미로 선거에 불참하거나 또는 투표 시 기권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지난 재선거 때보다 8천표 이상 유효 득표가 나와 국철희 후보가 당선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선거 때보다 20% 가까이 투표율이 상승했음에도 이처럼 결과가 박빙이었던 것은 비록 떨어지긴 했지만 차순선 후보가 선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선거가 마무리 됐지만 ‘18대 이사장 임기’에 관한 해석 문제로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선자 측에서는 앞서 두 번의 이사장 선거가 무효였던만큼 이번 이사장 임기는 앞으로 4년 동안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 측에서는 애초 18대 이사장의 임기 기간인 올해 말까지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선거 공식 공고문에서도 이번 선거 당선인의 임기를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제18대 임기말 까지’라고만 명시하고 구체적인 날짜는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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