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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화물캠페인] 2018년 화물차 사고현황 및 분석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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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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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사고건수 늘었으나 사망자는 감소
- 사고율 제자리…안전의식 강화해야
- 고속도로 사고 변화 없어 요주의
- 공제조합, 종합안전대책 수립 시행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지난 해 국내 전체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2년만에 3000명대로 떨어졌다는 보도가 있었고, 사업용 화물자동차(공제조합 계약차량 기준)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줄어들어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화물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 해 18만1750대의 계약 차량에 의해 모두 2만4724건의 대인 교통사고가 발생해 212명이 목숨을 잃고 3만8215명이 부상을 당했다. 대물 사고건수는 8만5894건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화물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감소 외 다른 지표들 모두 오히려 악화된 것이어서 업계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대인사고의 경우 지난 2015년 2만1258건의 사고 발생건수를 기록한 이래 2016년 2만2814건, 2017년 2만3311건에 이어 2018년까지 사고 발생건수 증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상자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5년 3만3814명, 2016년 3만6085명, 2017년 3만6746명에 이어 2018년 3만8215명 등으로 집계됐다.

사고율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12.5%에서 2016년 13%이던 것이 2017년 12.8%로 낮아졌다가 다시 2018년에 13.4%로 높아졌다.

대물사고 현황도 다소 악화됐다.

2015년 7만9012건에서 2016년 8만5324건, 2017년 8만5099건에 이어서 2018년에도 증가세가 계속됐다.

이 때문에 대물 사고율도 만만치 않은 추세다. 2015년 46.6%, 2016년 48.5%, 2017년 46.8%, 2018년 47.3%를 기록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외 사고 발생건수 증가 등 여러 지표들이 제자리걸음 내지는 후퇴한 것은 대체로 경기 부진에 따른 운전자(차주)의 무리한 운행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화물차 운전자에 대한 속도 저감, 졸음운전 예방, 각종 교통법규 준수 등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와 안내가 한층 강화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과거 빠지지 않고 제기됐던 과적 등에 의한 화물차 교통안전 문제는 크게 줄어들어 이에 대한 대응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 사고현황 : 지난 해 화물차 교통사고는 오전 8~12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대 대인사고가 7735건, 대물사고는 2만7850건이 발생해 사고율 31.3, 32.4%를 기록했다.

이 시간대 외 12~16시에 대인사고 25.9%, 대물사고 26.2%를 기록했으며, 16~20시에 대인 20.6%, 대물 19.9%가 발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르면 ‘화물차사고는 심야에 많이 발생한다’는 통념과 다른 것으로, 한낮에 화물차 사고의 3분의 2 가량이 발생했다. 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한 시간대는 심야인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로, 사고비율은 3.3% 수준이었다.

 

◇요일별 사고현황 : 화물자동차 교통사고(대인 기준)는 유독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고의 17.8%가 금요일에 발생했고 그 뒤를 월요일(17.6%), 화요일(17.4%)이 이었다. 요일별 사고에서 대물, 대인 사고의 차이는 미미했다.

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한 요일은 일요일이었다. 요일별 사고발생 비중에서 3.3%에 그쳤으며, 휴무일인 토요일 역시 상대적으로 사고가 적게 발생해 요일별 비중 10.%%를 기록했다.

 

   
 

◇장소별 사고현황 : 장소별 화물차 교통사고 현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고속도로에서의 화물차 사고 비중이다. 지난해 전체 화물교통사고 중 고속도로 사고가 거의 20%에 육박하는 19.4%를 차지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의 화물차 사고는 다른 지역에서의 사고에 비해 피해규모가 월등히 커 화물차 교통안전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따라서 고속도로에서의 화물차 사고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면 화물차 교통사고의 각종 지표도 훨씬 개선될 수 있으므로 더욱 이 부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화물차 교통사고는 상가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화물차가 적재물을 싣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을 운행할 때 사고발생 가능성이 가능 높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장소별 사고점유율에서 43.5%를 차지했다.

상가지역, 고속도로 다음으로 화물차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공장지대다. 전체 사고의 17.7%(대인)가 발생했다. 반면 대물사고의 경우 공장지대 사고 점유율이 32.1%를 차지, 보행자나 다른 자동차의 통행량이 비교적 적은 지역에서 화물차 사고는 다른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원인별 사고현황 : 화물차 교통사고(대인사고 기준)의 원인으로는 일반적인 위반행위인 ‘안전운전 불이행’(95.5%)을 제외한 나머지 1110건의 사고 원인 중 신호위반 사고가 542건으로 가장 많아 48.8%(전체 대인사고의 2.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중앙선 침범(253건), 횡단보도 사고(135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혈중알코올 농도가 허용치를 초과한 주취사고가 42건, 허용치 미만 음주사고가 1건이 발생하는 등 음주운전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연령대별 현황 : 피해자 연령대별로는 가장 활동량이 많은 40대 사고가 7998건으로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30대가 7483건, 50대가 7417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고연령자 부상 또는 사상자수도7484명으로 집계돼 최근 교통안전 정책에서 고연령자 사고줄이기의 중요성이 화물차 사고에서도 여실히 입증됐다.

 

◇교통사고 예방활동 : 화물공제조합은 지난 해의 각종 교통사고 지표를 바탕으로 올해는 교통사고 발생건수 5% 저감, 사망자수 10% 감소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른 사고줄이기 추진방향으로 중점 활동테마 및 대상 등을 고려한 교통안전 활동, 행사, 홍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의 첨단안전장치 장착 지원 정책에 적극 부응해 이를 홍보하고 독려할 계획이다.

화물공제조합이 연중 실시하는 교통사고 예방활동으로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화물터미널 등에서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홍보와 교통안전 용품 배부 ▲연휴 특별·합동 사고예방 활동 ▲사고다발기간 중 ‘무사고 100일 사고예방활동’ 전개 ▲교통사고 고위험군 집중 관리 등을 전개한다.

교통안전물품은 후부반사지, 졸음방지용 껌, 생수, 물티슈, 전단지 등 이미 효과가 입증된 물품을 제작, 배부하게 된다.

관련 주요 행사로는 4월 중 올 화물자동차 교통사고예방 활동 개시 선포식 및 제10기 교통안전홍보단을 위촉하고 9월로 예정된 화물운전자의 날에 맞춰 장기무사고 화물차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정부 포상과 연합회장 표창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사고율, 손해율 관리가 우수한 조합원과 차량관리자에 대한 표창도 실시해 사고줄이기 성과를 고무한다.

차주에 대한 업체의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공제사고 이력을 요구하는 조합원사에 대해서는 차주 동의하에 자료를 제공한다.

외부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해 한국도로공사와 사고줄이기 협약을 체결, 고속도로 열감지 카메라 설치구간을 통과하는 공제 계약차량을 대상으로 정비 대상를 선별해 안내하도록 한다.

이밖에도 운수종사자 및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자에 대한 교통안전공단의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공단 또는 연수원 등 지역의 전문기관과 연계해 화물운전자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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