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토교통부 새 지도부,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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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토교통부 새 지도부,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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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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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지난 주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최정호 전 차관을 지명했다.

이에 교통분야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게 환영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단적으로, 그만큼 최 장관후보자가 과거 국토교통부 재직 시절 업무 추진에 남다른 열정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고 대인관계 또한 원만해 그에 대해 비난하거나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는 이가 거의 없었을 정도라고 한다.

특히 부처 내 업무비중이 국토건설 분야에 다소 편중돼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표적인 교통 전문가인 최정호씨가 장관으로 지명된 사실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최 후보자가 무난히 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부임해 국가 국토교통 업무의 발전과 정진에 기여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한편 같은 날 임명된 최기주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 역시 손꼽히는 교통전문가로서 명성이 높다. 직전 대한교통학회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학회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간 정부의 주요 교통정책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 크게 기여해온 점 등이 이번 위원장 선임에 한 몫을 했던 것 같다.

그 역시 교통에의 높은 지식과 열정에 교통계 많은 이들과 두루 교분하며 일찍이 주요 업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는 점에서 매우 적절한 인사라 하겠다.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과 교통수요, 행정과제 등 신설되는 위원회의 업무가 막중한 만큼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로써 기존 국토교통부 차관 2명과 함께 지도부가 골격을 새로 갖추게 됐다. 부처에는 여전히 현안이 상존해 있고, 특히 교통분야에는 제주도 신공항 건설, 영남권 신공항 공방, 택시-카풀 문제 등 굵직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버스도 주 52시간 근무제 전면 시행에 따르는 문제, 특히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출범에 따라 조정해야 할 지자체간 이견 등 여전히 과제가 있어 새로 일하게 될 부처 지도부에 영일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새 지도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맞는 교통 분야의 새로운 리더십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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