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 방안 모색...‘새로운 미래철도교통기술’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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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 방안 모색...‘새로운 미래철도교통기술’ 비전 제시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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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국제심포지엄’ 개최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철도분야 국제기구와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을 위한 정책 및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철도교통 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나희승)이 지난 14일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개최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을 위한 철도교통 혁신과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에서다.

심포지엄에는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등 동북아 국가와 유럽, 미국의 철도연구기관 기관장 및 철도전문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와 국제철도연맹(UIC), 광역두만강개발기구(GTI) 등 철도분야 국제기구의 해외 철도전문가 30여 명을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

오전 프로그램으로 ‘철도의 연결과 고속철도’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한반도’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아틸라 키스(Attila Kiss)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무총장이 ‘세계 철도 연결을 위한 OSJD의 역할’을 주제로, 조우 리(Zhou Li)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 이사장은 ‘중국 고속철도기술의 현재와 미래비전’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현재 전 세계 고속철도의 2/3에 달하는 2만 5천km를 운영 중인 중국의 고속철도기술 현황 및 계획,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진행 중인 고속철도와 도시철도 계획 ‘Fuxing’ 등을 소개했다.

이어 나희승 철도연 원장,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등 국토교통 분야 5개 연구기관의 원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한반도’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오후 프로그램은 철도종합시험선로 및 철도안전시스템 혁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 미래를 선도하는 철도교통 등 3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철도종합시험선로 및 철도안전시스템 혁신’으로 진행되는 제1세션은 3월 15일 공개되는 충북 청주의 철도종합시험선로 준공을 기념하며 미국, 중국 등 해외의 철도시험선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철도종합시험선로의 발전 방향을 도출했다.

77km 연장의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시험선로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교통기술센터(TTCI)의 리사 스테블러(Lisa Stabler) 사장이 ‘미국 시험선 운영 현황 및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아시아 최대의 시험선을 운영 중인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의 왕두(Wang Du) 시험센터장이 ‘중국철도 시험선 운영 현황과 안전시스템’, 박찬경 철도연 철도시험인증센터장이 ‘한국의 철도종합시험선로 현황 및 계획·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철도선진국의 안전관리체계와 국내 철도안전시스템의 현황 및 발전 방향 등 철도교통 안전시스템 혁신을 위한 국내외 기술을 재조명했다. 국제철도연맹(UIC)과 세계 최대의 철도안전 인증기관인 리카르도레일 등이 참여했다.

이어서, 조용현 철도연 부원장의 진행으로 ‘철도안전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진행되는 제2세션은 동아시아 철도네트워크 전략, 궤도, 철도신호, 전력시스템, 표준기술 등 철도 연결과 상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정책 및 기술 분야와 글로벌 협력방안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미래를 선도하는 철도교통기술’을 주제로 진행되는 제3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세계 각국의 미래 교통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철도선진국의 보이지 않는 속도경쟁 분야인 시속 1,000km를 뛰어넘는 각국의 하이퍼루프 기술, 새로운 도시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트램 등 다양한 도시교통 시스템, 그리고 교통과 환경기술 등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다양한 미래교통 기술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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