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PG 화물차 지원 1호차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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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LPG 화물차 지원 1호차 전달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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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경유차 조기폐차 대상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환경부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시청광장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을 통해 LPG 신차를 첫 구매한 차주에게 1호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 이필재 대한LPG협회장, 김경곤 기아자동차 판촉전략실장 등이 참석했다.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은 오래된 경유차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신차 구입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노후 경유차(배출가스 5등급)를 조기폐차한 후 LPG 1톤 화물차를 구입하는 경우 신차구입비 일부를 지원한다. 1호차 주인공은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 개별용달 자영업을 하는 50대 소상공인이다.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정부예산으로 새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950대 물량이다. 이를 위해 국비 19억원과 지방비 19억원을 합해 38억원이 편성됐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환경부와 대한LPG협회가 협약을 맺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400만원씩 300대를 지원하는 ‘LPG 희망트럭 지원 사업’을 실시했었다.

지원 대상은 노후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신차로 LPG 1톤 화물차를 구입하는 차량 소유자 또는 기관이다. 저소득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우선 지원한다. 신차구입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조기폐차 보조금(상한액 165만원) 외에 추가로 400만원을 국비와 지방비로 반씩 지원받는다. 정부 지원금 외에 기아차 할인 혜택(50만원)과 LPG 업계(E1, SK가스) 유류비 추가 지원(20만원)도 이뤄진다.

환경부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지자체를 통해 지원 사업 신청을 접수한 결과 신청대수(2000대)가 올해 지원 물량(950대)을 넘어서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미세먼지 저감과 저소득층 신차 구입부담을 낮추기 위해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저공해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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