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아메리칸 DNA 계승 트래버스·콜로라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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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아메리칸 DNA 계승 트래버스·콜로라도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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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대형 SUV와 중형 픽업트럭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GM이 서울모터쇼에서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Traverse)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 국내 시장 출시를 확정했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쉐보레 브랜드 100년 넘는 역사가 녹아 있는 대표 모델이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한국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쉐보레가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입해 새로운 고객을 브랜드로 이끌어오는 전략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쉐보레는 한국 고객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대변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버스는 2017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2세대 모델로, 쉐보레 패밀리룩을 적용해 역대급 차체 크기에 어울리는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연출한다. 전장 5189mm로 동급 최대 차체를 자랑하며 전면 그릴 크롬 엑센트, LED 시그니처 라이팅 및 업계 최초 9LED D-옵틱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로 세련되고 대담한 존재감을 강조한다.

또한 동급 최고 휠베이스(3071mm)를 기반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해 851mm에 이르는 3열 레그룸을 제공하며, 풀 플랫 플로어(Full-flat floor) 설계로 2열과 3열 공간 활용도 및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트렁크 적재량은 기본 651리터이며, 3열을 접었을 경우 1645리터,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적재량이 2781리터까지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3열 바닥에 숨겨진 적재 공간을 비롯해 스마트 수납공간 12곳을 제공한다.

 

전용 스마트 슬라이드(Smart Slide) 기능이 탑재된 2열 캡틴 시트는 시트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시트가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전면으로 이동해 3열 탑승자가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다. 또한 하차 시 뒷좌석에 탑승객이 남아있으면 이를 재확인하도록 알려주는 ‘리어 시트 리마인더’ 기능을 전 트림 기본 탑재했다. 실내에는 커넥티드 기술을 강조한 첨단 편의 장비를 탑재했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최신 8인치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돼 운전 중에도 안전하게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과 3열 USB 충전 포트도 갖췄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엔진이 탑재된다. 북미 인증 기준으로 최고출력 310마력에 최대토크 36.8kg·m 수준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9단 자동변속기와 어울려 가솔린 SUV 특유 정제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미국환경보호청(EPA) 기준 고속연비는 25MPG(약 10.6km/ℓ), 도심연비는 17MPG(약 7.2km/ℓ) 수준이다.

 

트래버스에는 캠핑을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하는 첨단 시스템이 대거 적용된다. 스위처블 AWD 기술이 적용된 사륜구동시스템은 주행 중 필요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FWD 모드 시에는 프로펠러 샤프트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는 등 기본 사륜구동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연비 효율을 발휘한다. 다이얼 타입 트렉션 모드 셀렉트(Traction Mode Select) 시스템은 눈이나 비 등 기후 상황과 오프로드(자갈·진흙) 같은 노면 상태에 따라 손쉽게 전륜과 후륜 트렉션이 조정되는 ‘통합 오프로드’ 모드를 제공한다. 최대 2268kg(5000파운드)까지 견인이 가능한 ‘토우/홀 모드’ 등 어떠한 주행 환경에도 제약 없는 완벽한 드라이빙 솔루션을 제공한다.

캠핑 카라반이나 카고 트레일러 등을 안전하고 손쉽게 차량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헤비 듀티 쿨링 시스템(Heavy Duty Cooling System), 히치 가이드 라인(Hitch Guideline) 등과 같은 고가의 아웃도어 장치를 기본 장착했다. 패키지 구성에 따라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과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등 다양한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트래버스는 1열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업계 최초 1열 센터 에어백 등 총 7개 에어백을 탑재할 뿐 아니라,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 ‘하이빔 어시스트’, ‘전방 충돌 및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탑재해 안전성을 높였다.

 
 

콜로라도는 1918년 원톤(One-ton) 이래 100년 넘게 이어온 쉐보레 픽업트럭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정통 아메리칸 중형 픽업트럭이다. 견고한 풀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으로 진정한 픽업트럭 가치를 제공한다. 대담하게 디자인된 전면 디자인과 높이 솟은 후드라인은 17인치 블레이드 실버 메탈릭 알로이 휠에 장착된 올 터레인 타이어(All-terrain Tire)와 어울려 강인한 인상을 연출한다.

국내시장에 출시되는 콜로라도는 2열 좌석이 있는 크루 캡(Crew Cab) 숏 박스(Short box) 모델로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3259m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1170리터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자랑한다.

 

북미 인증 기준 최고출력 312마력에 최대토크 38.2kg·m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동급 최고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픽업트럭 고유 성능을 충실히 발휘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도 제공된다. 동급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 시스템은 사륜 또는 이륜구동 방식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모드를 조절하는 오토 모드를 동급유일 적용해 운전자가 보다 손쉽고 즉각적으로 구동 모드를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후륜에 기본 장착된 ‘G80 기계식 록킹 디퍼렌셜’은 좌우 휠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차동제한(LSD) 기능 뿐만아니라 좌우휠 트랙션 차이가 극도로 커질 경우 차동기어를 자동으로 잠그는 차동 잠금 기능이 함께 적용돼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트랙션을 유지하는 등 차량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다.

 

최대 3.2톤 견인 능력을 갖춘 ‘토우/홀 모드’ 및 트레일러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을 적용해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하는 등 적재함 및 트레일러 하중에 따른 차량 제어를 지원한다.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견인되는 트레일러 주행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운전자가 트레일러를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이밖에 픽업트럭을 만든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테일게이트가 부드럽게 열리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코너 스텝 및 미끄러움 방지 처리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와 카고 램프 등을 적용해 트럭 적재 공간 편의성을 높였다.

‘스테빌리트렉 자세 제어 시스템’, ‘힐 스타트 어시스트 시스템’을 비롯한 차제 제어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크루즈 컨트롤과 트레일러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제공한다.

한국GM은 올 하반기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공식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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