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30N TCR’ WTCR 개막전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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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30N TCR’ WTCR 개막전서 우승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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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 모로코 대회 두 번째 결승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9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에 출전해 우승했다.

현대차는 i30 N TCR 경주차가 이달 5일부터 7일(현지시각)까지 모로코 마라케시 스트리트 서킷(Marrakech Street Circuit)에서 개최된 2019 WTCR 대회 개막전에 참가해 두 번째 결승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2019 WTCR 대회는 이번 모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아시아·중동 등 총 10개국에서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세 차례 결승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 i30 N TCR은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26대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세 차례 결승 경기 중 결승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9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Car Championship)’가 합병돼 새롭게 탄생한 대회. 포뮬라원(Formula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대회 중 하나다. WTCR 대회 기본 규정은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하고 제조사가 만든 경주차를 구매한 고객인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카테고리에 해당한다.

현대차 ‘i30 N TCR’ 경주차는 이번 대회에 고객 레이싱팀인 ‘BRC Hyundai N Squadra Corse 레이싱팀’에서 2대, ‘BRC Hyundai N LUKOIL 레이싱팀’에서 2대 등 총 4대가 출전했다. ‘BRC Hyundai N Squadra Corse 레이싱팀’에는 현대차 ‘i30 N TCR’ 차량 개발 테스트 드라이버이자 2018년 WTCR 챔피언인 베테랑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와 2017년 WTCC 대회 종합 준우승 드라이버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가 소속돼 있다. ‘BRC Hyundai N LUKOIL 레이싱팀’에는 독일 투어링카마스터즈(DTM) 출신 드라이버 아우구스토 파푸스(Augusto Farfus)가 새롭게 참여했고, WTCC 및 르망 24시에서 활약한 니키 개츠버그(Nicky Catsburg)가 소속돼 있다.

 

한편 현대차 i30 N TCR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말레이시아 세팡(Sepang)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2019 TCR 아시아’ 개막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우수한 주행성능을 입증했다. 2019 TCR 아시아는 말레이시아·중국·태국 총 3개국에서 다섯 차례 대회(중국 3회)가 열리며, 대회마다 두 차례 결승이 진행된다. 이번 TCR 아시아 개막전에는 i30 N TCR 6대가 출전했고, 결승1에서 1등과 2등, 결승2에서 2등과 3등을 각각 달성하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TCR은 지난 시즌 WTCR 챔피언 차량으로 등극하며 압도적으로 우수한 주행성능을 증명했다”며 “현대차는 올해에도 i30 N TCR 경주차를 구매한 고객 레이싱팀이 원활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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