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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활성화에 지역주민 소음 피해 외면”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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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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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 이어 구로구도 ‘반대’…“피해 더 커져”
- ‘국제선 증편’ 시·의회 일방통행 행정에 ‘제동’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의 김포공항 활성화 계획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또 나왔다. 앞서 양천구에 이어 구로구도 최근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서울시와 시의회의 일방통행에 제동이 걸렸다. 항공기 소음으로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해당 자치구의 반대 의사 표명이 연이어 나오면서 관련 기관들 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는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의 동의 없는 국제선 증편 계획을 철회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5일 국토부와 서울시에 보냈다며 "서울시가 진행 중인 '김포공항 육성·관리방안 마련 용역'과 서울시의회의 '김포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는 국제선 증편을 위한 시도로 보인다"며 "김포공항 증편계획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항공기 소음으로 공항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증편 계획 철회, 비행로 변경 등 소음대책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양천구는 지난달 18일 주민으로 구성된 항공기소음직접피해대책위 등과 함께 김포공항 국제선 증편 반대 민·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김포공항 활성화 계획에 대한 반대 의견을 모았다.

양천구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일 서울시에 공문을 보냈고, 김수영 양천구청장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를 찾아 '김포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와 일방적 국제선 증편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김포공항 육성 용역을 발주한 것에 반대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구로구와 양천구는 현재도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 항공기를 증편하면 소음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앞서 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 1월 김포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를 공포했으며, 시는 '김포공항 육성·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국제선 기능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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