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국내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라이다 제조사 아우스터와 손잡고 라이다 솔루션 시장 확장에 나선다.
아우스터는 2019년 6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으로, 기존 라이다 기술과 차별화된 멀티-빔-플래시 방식의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높은 해상도, 안정성, 경제성, 경량화를 무기로 자율 주행, 지도 제작, 보안솔루션 등을 다양한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2018년에만 전 세계 400개 이상의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 센서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다양한 라이다 센서에 호환 가능한 인공지능 3D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핵심으로, 경쟁사 상용 제품 대비 월등한 탐지 거리와 안정성을 통해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고객 및 파트너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양 사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 산호세에서 개최된 Nvidia GTC 2019에서 아우스터의 라이다 센서와 서울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공개했다.
양 사는 성공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추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보안, 스마트시티 등 라이다가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함께 시장을 확장시키면서 향상된 라이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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