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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하겠단 소비자 100명 중 94명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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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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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트렌드코리아 사무국 설문 결과
- 전년比 3%P↑, 증가 이유는 ‘친환경’
- ‘최대 주행거리’ 최우선 고려 대상
- 국고보조금 따지는 경우는 줄어들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전기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실제 구입 의지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2일 개막되는 ‘EV트렌드코리아’ 사무국(이하 사무국)이 성인남녀를 상대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15일부터 21일까지 성인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18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된 전기차 선호도 조사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전기차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은 94%(475명)로 전년(91%)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친환경 이슈가 많았던 점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이 출시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꼽는 요인은 ‘최대 주행거리’(45%), ‘성능(24%), ‘차량 가격’(17%), ‘디자인’(9%), ‘국가보조금’(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국고보조금(25%)에 따라 전기차 구매를 고려했던 반응(2순위)과 다르게 국가보조금 전기차를 고려하는 가장 후순위로 밀린 점에 대해 사무국 측은 “소비자 관점이 변했고, 구매 의지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봤다.

전기차 구매의사를 보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저렴한 연료비’(49%)와 ‘세금감면 및 국고 보조금 등 정부 혜택’(19%)을 꼽는 경우가 많았다. 자동차 구입∙유지비에 대한 경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9주 이상 이어진 고유가 영향으로 저렴한 충전요금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은 응답자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사무국은 이번 설문 결과가 지난해 것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점에 대해 전기차 선택 이유로 ‘환경 보호(18%)’를 답한 응답자가 3%포인트 이상 늘어난 사실을 꼽았다.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와 대기환경 오염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설문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충전인프라 부족이라는 답변이 82%를 차지했다. 충전 기술 발전과 충전 1회 주행거리가 늘어나도 소비자 불안감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주행거리(11%)와 가격(5%) 순이었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가 선호하는 브랜드 가운데는 테슬라가 응답자 31%가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현대차(27%), 기아차(11%), 포르쉐(9%), 쉐보레(8%)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모델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구입가가 높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대중의 관심을 이끈 테슬라·포르쉐, 상품성 있는 양산형 모델을 생산하는 현대차·기아차가 국내 소비자 관심을 양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사무국 설명이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친환경과 전기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진 국민 관점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관심이 많아진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이번 EV트렌드코리아 행사에 방문해 발 빠르게 변화하는 EV 시장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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