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이 지난 8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을 공식 변경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기업 브랜드인 '한국(Hankook)'의 정체성을 기술기반 혁신그룹으로 재정의 해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게 이번 사명 변경의 목표다.
통합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명칭도 바꾼다. 우선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주)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주)’으로 달라진다.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주)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로 거듭난다.
아울러 1944년 창립한 배터리 업체 ㈜아트라스비엑스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Hankook AtlasBX)'로, 타이어용 몰드 등 금형제조 전문 기업인 ㈜엠케이테크놀로지의 사명은 '㈜한국프리시전웍스(Hankook Precision Works)'로 바꾼다.
IT서비스와 물류 엔지니어링 기업인 ㈜엠프론티어는 '㈜한국네트웍스(Hankook Networks)'로, 타이어 제조 핵심 설비전문기업인 ㈜대화산기는 '㈜한국엔지니어링웍스(Hankook Engineering Works)'가 된다.
수입차 부품과 정비서비스 등을 하는 에이치케이오토모티브㈜는 '한국카앤라이프㈜(Hankook Car & Life)'로 바뀐다. 단, '모델솔루션㈜(Model Solution)'은 사명을 유지한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이번 사명 변경은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 개척에 도전하는 파괴적 혁신을 지속하게 해줄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