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신 교통카드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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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신 교통카드 도입 추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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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컨소시엄, 단말기 무상 공급

내년 상반기부터 택시 요금도 신용카드로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에 버스, 지하철 등과 함께 택시 요금도 신용카드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수립했다.
시는 기존 시스템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 표준화 도입으로 상호 호환성을 확보하고 카드 공급의 독점 방지, 성능 개선 등을 통해 버스·지하철 외에 택시 및 공영주차장 요금과 민원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는 신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자로 선정된 LG CNS 컨소시엄은 기존의 선불, 후불카드와 휴대폰 등으로 버스·지하철 요금은 물론이고 택시 요금을 지불 할 수 있는 신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LG CNS 컨소시엄은 전체 택시의 단말기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현행 3%의 수수료도 2.5%로 낮춰 적용한다.
이와 관련 택시 업계는 신용카드 결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이전에 각종 보완사항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작년부터 신용카드 결재를 도입한 인천시의 경우 요금 한도액(3만원)을 설정, 일부 운전기사의 '카드 깡'을 방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도액을 초과하는 경우 아예 단말기 인식이 불가능하도록 설정해 놓고 있지만 고액 요금일수록 카드를 선호하는 승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카드 결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무선으로 카드 승인을 받는데 따른 승객의 장시간 대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프라인 방식으로 카드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집계시스템의 확충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2.5%로 잠정 확정될 수수료가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LG CNS 관계자는 "운전기사의 '카드 깡' 행위를 방지 할 수 있도록 동일카드 사용제한과 다른 방지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집계시스템도 LPG 충전소외에 규모가 큰 택시회사와 지하철 역, 터미널, 공항 등에 설치할 계획으로 있어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5%로 제시한 수수료율도 360억원 가량이 투자되는 단말기 설치비용이 회수되는 4∼5년 후에 조정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택시조합 관계자는 "수수료 문제와 기사의 비도덕적 행위 등 운영상 문제점이 해소되고 사업자와 승객의 인식 전환을 위한 노력이 함께 이뤄질 때 택시 신용카드 사용이 정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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