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학생 추락사, 괴롭힌 이유가 혼혈이라서?...'혼혈+다문화에 대한 혐오심?
상태바
인천 중학생 추락사, 괴롭힌 이유가 혼혈이라서?...'혼혈+다문화에 대한 혐오심?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9.0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피해자 어머니가 남긴 댓글(출처=MBC 뉴스 캡처)

또래 중학생을 집단폭행한 뒤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10대 4명 모두에게 실형이 선고된 가운데 피해자를 괴롭힌 이유가 혼혈에 대한 혐오감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4일 인천지법 형사 15부는 선고 공판에서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10대 남녀 4명에게 장기 징역 7년∼단기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인천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4명이 동급생을 집단폭행을 해 피해 학생이 추락해 숨졌고 러시아 국적의 피해 학생 어머니는 SNS에 "우리 아들을 죽였다, 저 패딩도 우리 아들 것"이라고 밝혀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숨진 학생의 어머니가 러시아 국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망한 학생이 혼혈이나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당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교육부가 발표한 '다문화 학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내국인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교 학업 중단율은 2012년 0.8%에서 2014년 0.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문화 혐오문제가 아니라 그냥 가해 학생이 나쁜거다" "한국인인 피해학생들도 있다 가해자가 나쁜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