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대구광역시가 19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리용에서 개최된 제32차 세계 전기자동차 국제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2)에서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로부터 ‘전기차 모범도시상’을 받았다. 23일 한국자동차공학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이승호 대구광역시 부시장이 참석해 상을 받은 것은 물론, 대구시 전기차 보급 및 미래 계획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전기차 모범도시상’은 전기차 보급·투자에 기여도가 높은 도시,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전기차 정책을 장기적으로 계획하는 모범 대표도시에 주는 상이다.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한국대표인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를 통해 추천해 이뤄졌다. WEVA 각 지역담당인 유럽전기자동차협회(AVERE), 북미전기자동차협회(EDTA),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후보도시를 추천하면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에서 최종 심사 후 선정한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1999년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해 WEVA와 EVAAP에 활동해왔다. 현재 선우명호 학회 전 회장이 EVAAP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전기차 모범도시상’은 대륙별로 한 도시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는데 이번에 대구를 비롯해 미국 롱비치와 스페인 마드리드가 함께 상을 받았다.
1969년을 시작으로 대륙간 순환 개최되는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는 전기 운송 수단 주요 동향과 기술 발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2015년 EVS28과 2002년 EVS19을 한국에서 개최했고, 우리나라 자동차공학 대표 학술기관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현재 회원 3만2000여명이 국내 자동차 기술과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