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 전 라인업, ‘뉘르부르크링’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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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 전 라인업, ‘뉘르부르크링’ 달린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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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23일 ‘24시 내구레이스’ 참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오는 6월 현대자동차 고성능 ‘N’ 3개 차종 전 라인업이 현대차 모터스포츠 역사가 시작된 ‘뉘르부르크링’을 찾는다. 현대차는 다음 달 20일부터 23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2019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Zurich24h Race)’에 고성능 N 3차종이 총출동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 참가하는 현대차는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등 고성능 N 라인업 전 차종을 레이스에 투입해 새로운 도전 역사를 쓴다는 계획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25km 코스로, 좁은 도로 폭과 큰 고저차는 물론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린다. 레이스 순위는 24시간 동안 총 주행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혹독한 주행 조건을 오랜 시간 동안 견딜 수 있는 고품질 가속∙선회 성능과 내구성 확보 여부가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는 2016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데뷔해 ‘i30’ 개조 차량으로 전체 출전 차량 중 90위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i30 N’으로 50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 진행된 경기에서는 ‘i30 N TCR’ 2대를 출전시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순위 35위와 58위로 완주에 성공하며 탄탄한 내구성과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뽐냈다.

올해는 본선 경기를 앞두고 이번 달 18~19일(현지시각)에 진행된 6시간 예선전에서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모두 완주에 성공하며 본선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브랜드 열정과 노력이 집약된 고성능 N 전 라인업이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도전한다”며 “3년 연속 출전해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능 N은 레이스 트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운전하는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브랜드다. 현대차 글로벌 기술개발(R&D)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현대차 주행성능 테스트 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 영문 머리글자(N)’를 따서 이름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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