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염 초기증상 자가진단 가능? '여기'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맹장염 원인과 수술방법·입원기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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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초기증상 자가진단 가능? '여기'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맹장염 원인과 수술방법·입원기간은?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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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장염은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사진=ⒸGettyImagesBank)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배가 아프다. 특히,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장질환을 자주 앓는 사람들에겐 배가 아픈 것만으로 병원을 찾지 않는다. 하지만 배가 아픈 원인에 따라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맹장염이 그렇다. 맹장염은 증상이 나타나고 빨리 병원을 방문해 수술을 받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합병증이 생긴다.

맹장염은 정확한 명칭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맹장염은 맹장 끝에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충수염이 올바른 병명이다. 충수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대부분 충수돌기 부위가 막히면서 발병된다. 10대는 림프소포 증식, 성인은 굳은 대변으로 충수돌기가 막히곤 한다.

맹장염 증상은 복통이다. 가끔 식욕부진과 구토를 할 수도 있으며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맹장염은 초기증상부터 복통이 느껴진다. 맹장 위치에서 통증이 유발되는데,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다. 간혹, 여자와 남자의 맹장 위치가 반대라는 속설을 믿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선천적으로 장기 자체가 좌우 반전 된 경우가 아니라면 남자 여자 모두 맹장은 오른쪽 아랫배에 있다.

맹장염의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충수돌기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옆구리나 골반, 치골 등에서 느껴지는 통증과 불편감도 맹장염이 원인일 수 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맹장염에 걸린 것은 아니다. 다른 질병과의 구분이필요하며 맹장염은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손을 땔 때 반발통도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맹장염은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맹장염 수술이 자칫 늦어질 경우 충수가 터져 그 고름으로 인해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맹장염수술은 배꼽 주변에 작은 구멍을 뚫어 진행하는 복강경수술로 진행한다. 회복기간이 개복수술보다 빠르며 흉터자극도 크지 않다. 맹장염 입원기간이 하루도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맹장수술 입원기간은 3~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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