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규모 조직 개편 단행
상태바
부산시, 대규모 조직 개편 단행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0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공항추진본부 상시 기구로 전환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시가 민생경제를 부양하고 건축 정책 공공성 강화와 국제관광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한시 기구인 신공항추진본부를 상시 기구로 전환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교통혁신본부를 종전 명칭인 교통국으로 환원한다.

부산시는 5실 4본부 8국 5관에서 5실 2본부 12국 4관, 1합의제기관 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는 민선 7기 들어 세 번째 대규모 조직개편이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지난 29일 입법예고한 데 이어 다음달 7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한다. 시의회 심의·의결 절차가 마무리되면 7월10일께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관광산업국 신설이다.

관광·마이스 산업을 강화하려고 문화체육관광국에서 분리된 관광산업국을 경제부시장 산하 조직으로 신설했다. 관광산업국에는 마이스산업과가 생기고 해양레저관광(해양수산국)과 보건위생과(복지건강국)의 의료관광팀이 흡수된다.

문화체육관광국은 문화체육국으로 바뀐다. 실험적으로 운영됐던 물류정책관은 해양농수산국과 합쳐 6개월 만에 해양수산물류국으로 재편한다.

해양수산물류국 산하에는 물류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해 정책기능을 강화하는 등 해양·항만·물류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또 한시 기구인 신공항추진본부를 상시 기구로 전환해 역점 사업인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힘을 싣기로 했다.

행정자치국과 일자리경제실 등에 있던 인권노동정책담당, 사회적경제담당, 소상공인지원담당을 묶어 민생노동정책관실을 새로 만든다.

감사관은 합의제 감사기구로 전환하고 시장 직속 감사위원회를 구성해 감사행정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기획관리실은 기획조정실로, 시민안전혁신실은 시민안전실로, 교통혁신본부는 교통국으로 각각 바뀐다.

교통국의 경우 지난해 7월 민선 7기 첫번째 조직개편 때 공공교통 혁신을 이유로 교통혁신본부로 명칭이 변경된 뒤 다시 환원된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잦은 직제 개편과 실·국·본부 명칭 변경이 혼선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