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드디어 베일 벗었다.
기생충은 지난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됐다. 칸 영화제에서 상영 종료 후 8분간 기립박수를 받고 호평을 얻은 기생충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황금종려상이란 칸 영화제에서 경쟁부분에 초청된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 지난 2018년 제71회 칸 영화제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이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했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한국 감독이 됐다.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개봉일 당일 총 568,0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기록이다. 대박 흥행을 예고한 기생충이 역대 역화 순위에 변동을 가져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역대 영화 순위는 다음과 같다.
2019년 5월 30일 기준 역대 누객관객수 1위 영화는 김한민 감독의 명량으로 총 17,615,437명 관객을 기록했다. 2위는 영화 극한 직업 16,263,076명, 3위는 신화함께-죄와벌 14,411,675명, 4위는 국제시장 14,262,976명, 5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13,810,753명, 6위는 아바타 13,486,963명, 7위는 베테랑 13,414,200명, 8위는 도둑들 12,983,976명, 9위는 7번방의 선물 12,811,435명, 10위는 암살 12,706,819명이다.
이 뒤를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신과함께-인과연, 택시운전사, 태극기 휘날리며, 부산행, 변호인이 뒤따르고 있다.
역대 영화 매출 순위는 누적관객수 순위와 별만 다르지 않지만 매출 영화 순위 1위는 명량이 아닌 극한 직업이다. 누적관객수 6위를 기록한 아바타 역시 매출액 약 1,253억 원으로 신과함께-죄와벌과 국제 시장보다 높다.
한편, 2019년 5월 30일 국내 박스 오피스 순위는 1위 기생충, 2위 알라딘, 3위 악인전, 4위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 5위 0.0MHz다. 2위인 알라딘의 일일 관객수는 74,968명으로 기생충이 압도적으로 많다.
5월 31일 오후 5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공개한 실시간 예매율은 기생충이 68.3%로 압도적이며 2위는 알라딘, 3위는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다.
주목할 만한 6월 개봉 예정 영화는 6월 5일 엑스맨:다크 피닉스, 로켓맨, 6월 12일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 6월 20일 토이 스토리4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