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택시·대리운전업계 요금인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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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대리운전업계 요금인하 나서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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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기에 가장 민감한 콜택시와 대리운전업계가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들 업계는 승객 주머니가 가벼워지고 사회적으로 값 싼 버스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파괴를 내세워 손님잡기에 나서고 있다.
콜택시업계는 콜요금을 받지 않는 등 일반 택시업계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례로 '원콜'의 경우 지난달 10일부터 승차율 저감을 방지하기 위해 콜비 1천원을 승객으로부터 받지 않고 있다.
원콜에 가입돼 있는 매일교통 최명준 상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택시의 경우 승차율이 55% 정도에 머물고 있어 경영난 타개 및 떨어지는 승차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콜비를 따로 받지 않고 있다"며, "평소 승객이 400여명 수준이였으나 콜비 무료 운행 후 600여명 정도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마산·창원지역 16개 콜택시업체(운행대수 2천842대)들도 대부분 콜비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리운전업계도 박리다매식으로 마산·창원지역의 경우 기존 시내권 기준 1만원에서 현재는 7천∼8천원으로 요금을 인하, 일반 택시업계와 경쟁하고 있으며, 일부 대리운전업체는 5회 이용시 1회 무료, 불친절시 환불 등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안감힘을 쓰고 있다.
대리운전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요금 인하 등 경쟁업계인 일반택시와의 차별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택시업계는 콜택시와 대리운전업계의 가격인하 등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면서도 이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없어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김종복기자 jbk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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