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관광형태가 단순 경관관광에서 다양한 체험관광 위주로 변화하고 있어 지역특성을 살린 친환경적인 농어촌 생태관광자원을 이용한 체험관광상품을 운영, 농어촌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어촌 생태체험 관광상품은 남도의 문화적 특성을 살린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체험을 비롯,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농어촌 체험형 생태관광상품으로 지원키로 했으며, 도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지역별 특색있는 농어촌 생태체험 관광상품을 운영키로 하고 농촌의 자연·농사·농촌 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농촌 생태 체험관광 프로그램과 어촌의 갯벌·철새·어장 등 생태자원을 활용한 어촌 생태 체험관광, 농어촌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생태체험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나주시의 '물고기 잡기 체험'을 통해 수생식물 관찰과 버섯수확 체험 등의 다채로운 현장체험 활동을 갖도록 하고, 완도의 경우 '갯마을 체험'을 내세워 어망 및 바지락, 게잡이 체험을 통해 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했다.
또 고흥의 바지락과 고막채취, 갯벌 체험을 어우를 수 있는 '갯벌체험', 해남의 바지락 채취, 그물 만들기, 바지락 수제비 만들기 등 조개잡이 체험을 갖는데 이어 영암의 오리입식 및 황토염색·체험 등의 친환경 오리농법 체험 등 11개 시·군이 농촌 및 어촌 체험행사를 체험관광상품으로 육성키로 했다.
도는 이같은 관광산업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접근성 향상과 대규모 관광위락단지 및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경우 동북아의 관광중심지, 나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고속전철 개통을 통해 수도권에서 2시간대에 가 볼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전국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관광지를 개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 생태자원을 관광명소화함은 물론, 체험형 관광형태로의 패턴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주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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