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지하철 안전 크게 보강
상태바
터널·지하철 안전 크게 보강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3.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길이 1천m이상 터널에만 설치돼 있는 방재설비가 도심지 터널의 경우 1천m미만인 경우도 설치된다.
또 내장판, 단열재, 의자 등 지하철 내장재가 강화된 기준에 적합한 제품으로 전면 교체된다.
이는 건교부가 대구지하철 사고를 계기로 마련한 ‘건설교통안전종합대책’ 239개 과제의 세부 실천방안중 연내 착수키로 한 6개 분야 90개 과제에 포함된 것이다.
세부 실천과제 주요 내용에 따르면, 현재 1천m이상 터널에만 설치된 방재설비가 도심지에 위치한 터널의 경우 1천m 미만에서도 설치되며 현재 750m 간격으로 설치되고 있는 피난연결통로도 500m 이내로 조정된다.
또 2천m 이상에 설치되는 화재감지기도 1천 m 정도로 조정되는 등 이용자들의 안전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터널이용자들이 비상시 방재설비를 손쉽게 이용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책자 등을 제작, 연내 전국적인 홍보에 나서 도로터널사고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수도권 전철 지하역사 방재설비 개량과 관련해서는, 과천·분당·일산선 지하역사의 소방 및 대피시설 등이 개통당시 기준으로 설치·운용되고 있어 현재의 안전기준에 크게 미달하고 있는 시설·설비 등 방재시설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총 사업비 5천408억원이 투입돼 전면 개량된다.
이에 따라 승강장내 스프링클러 설치, 제연시스템 확보 및 자동제어설비 등이 개량·설치되면 화재시 초기진압, 유독가스의 신속한 배출로 승객의 대피통로 및 화재진압 진입로 확보 등 화재 확산방지로 인한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