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도시관광진흥기구(TPO) 주최로 아시아·태평양의 12개국 39개 회원도시의 관광행정 실무책임자와 한국·호주·태국·영국의 유수한 연구기관 및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상설기구인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의 전문가 등 130여명이 참석한 이번 'TPO 포럼 2004' 행사는 3부로 구성, 진행됐다.
제1부 행사인 TPO와 ESCAP의 공동심포지엄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관광시장 동향에 대한 개관과 그 대응 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있었으며, 이 토론회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고, 관광 전문가 양성, 도시간 항공노선 개설, 공공부분과 민간부분의 협력체계 강화에 대한 사업이 제안됐다.
제2부에서는 호놀룰루·조지타운·블라디보스톡시가 성공적인 관광정책 사례를 발표, 참석한 회원도시 관광행정 실무 관계자들에게 좋은 참고자료를 제공하였으며, 제3부 실무급 회의에서는 제1부에서 제시된 전략적 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TPO 관광 전문가 자격인증사업과 관련, TPO회원 도시들이 관광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TPO 관광전문가 자격인증사업과 같은 교육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며, 연수기관, 기존 자격증과의 차별성, 비용문제 등 실행에 관련된 많은 문제점들을 충분히 검토해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또 TPO 회원도시 항공교통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복잡한 회원도시간 항공노선의 개설문제를 실제적이고 현실적으로 다루기 위해 TPO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TPO TRAVELER`S CHOICE' 업소지정 및 'TPO TRAVEELR CARD' 발급사업과 관련, 실행과정에서 할인율, 업소 지정기간 문제, 신용카드사와의 연계문제, 기타 언어 등 많은 문제점을 철저하고 세밀하게 검토, 추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포럼에서는 회의과정에서 새로 제안된 TPO Song 제작과 TPO잡지 발간에 대해서도 그 실현 가능성을 차후에 다시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의견이 같이 하고, 실무급 회의 참석자들은 제안된 사업성공을 위해 회의에서 개략적으로 제시된 실행방안들을 보다 현실성있게 구체화해 오는 2005년도 제2회 총회에서 TPO의 공동사업으로 채택되도록 각별히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제구기자 jg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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