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 교통질서준수 실태조사 실시
상태바
손보협, 교통질서준수 실태조사 실시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월드컵 이후 운전자들의 법규준수 의식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규 위반률이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사업용차량이 비사업용에 비해 위반률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손해보험협회(회장 오상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0월23일부터 24일까지 2일 동안 서울과 부산 등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 및 춘천과 청주 등 지방 주요 10개 도시에서 승용차 8천28대, 버스 998대, 택시 2천224대, 화물 1천263대 등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 등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률의 경우 조사기간 중 52.4%로 지난해의 47.4%에 비해 위반률이 5.0%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운전자 10명 중 5명이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이같은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은 차대 사람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대표적인 후진국형 사고 유형으로 교통선진국의 경우 전체사고에서 보행자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미만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도 25.6%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20.0%로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률이 가장 낮은 반면 서울지역은 무려 79.6%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운전석 안전띠 미착용률은 올해 15.7%로 지난해의 10.1%보다 5.6%포인트 높아졌다.
운전석 안전띠 미착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으로 5.8%에 불과했으나 서귀포는 무려 34.6%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수석 안전띠 미착용률도 지난해는 18.2%였으나 올해는 29.0%로 10.8%포인트 높아졌으며 지역별로는 수원이 8.7%로 가장 낮은 반면 서귀포가 52.8%로 가장 높았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한 10개 주요 도시의 경우는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률 44.7%, 운전석 안전띠 미착용률 14.5%, 조수석 안전띠 미착용률 37.7% 등으로 조사됐다.
차량 용도별로는 사업용차량이 운전자 안전띠 미착용률, 정지선 위반률 등 3개 항목 모두 비사업용차량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사업용차량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비사업용차량 운전자들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적은 야간시간대에 운전석과 조수석의 안전띠 미착용률 및 정지선 위반률이 주간시간대보다 각각 3.7%, 7.2%, 2.0%포인트 높게 조사돼 야간시간대가 교통안전의 사각지대임을 반증했다.<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